29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돌아갈까 봐 다시 갔어요! 홍탁 사장님, 그동안 나 없이 편안했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솔직히 몇 년 만에 이야기하는데 당시 눈앞에서 닭볶음탕이 끓고 있는데 먹고 싶었다. 그런데 사장이 꼴보기 싫어서 안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6년 전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에서 ‘빌런’이라 불리던 홍탁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청결한 가게 내부, 북적이는 손님들 그리고 자신있는 홍탁 사장님까지. 백종원은 “지X좀 해야 하는데 너무 잘하니까 행복하면서도 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백종원은 닭볶음탕을 주문, 감칠맛 있는 국물에 연신 감탄했다.
백종원은 “사람은 믿으면 변한다는 선례를 남겨준 사람이다. 음식 맛도 자극적이고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솔루션 이후 매일 새벽 5시 30분까지 가게에 출근한다는 홍탁 사장. 이에 백종원은 “잘하고 있다. 당일 생산 당일 소비를 하지 않으면 닭에 비린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라면 사리를 추가로 넣어 화룡점정을 더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옆에서 도와줄 인연만 만나면 되는 거다”면서 “오늘 성과 없이 간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