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가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눈물 라이브 방송의 배경에 광고 촬영 펑크가 있던 사실이 알려져 싸늘한 반응을 얻은 가운데, 이번엔 라이브 방송 당시 실내 흡연을 한 사실로 뒤늦게 공론화되며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작업실에서 진행한 개인 라이브 방송 말미, 테이블 위에 놓인 담배와 재떨이가 공개되자 “어이구 담배도 열심히 피우고, 에라 모르겠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의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자 “쑥스럽다. 이런 제 모습도 사랑해주신다면 쑥스럽고 감사한 것”이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미노이의 실내 흡연을 두고는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개인 작업실이라 해도 실내 흡연은 이웃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의견 한편, “성인이 개인 공간에서 흡연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실내 흡연 논란은 미노이의 광고 촬영 펑크 이슈와 맞물려 누리꾼에 더욱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미노이가 해당 일자의 라이브 방송에서 “죄를 지었다”면서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알고보니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에 돌연 불참했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난 것.
이에 대해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