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감독의 ‘소풍’이 9일 연속 독립,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풍’은 15일 991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20만 731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일 개봉한 ‘소풍’은 9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한국 독립∙예술극영화가 20만 명 관객을 넘은 것은 2019년 ‘항거: 유관순 이야기’ 이후 ‘소풍’이 처음이다.
‘소풍’은 설 연휴에도 안정적인 관객수를 유지하며 흥행 순항을 이룬데 이어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CGV 골든 에그지수 94%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유지하며 개봉 2주차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나문희 김영옥 등이 출연했으며, 임영웅이 처음으로 영화 OST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소풍’은 꾸준히 관객을 동원 중이라 현재 추세라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 30만명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풍’은 제작비 12억원으로 당초 25만명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알려졌으나 영화 성격상 노년층 관객이 많아 경로우대 할인으로 객단가가 낮아져 30만명 가량으로 손익분기점이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