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과 허웅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2차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체 14위를 기록, 단체전 티켓을 놓친 대표팀은 개인 자격으로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4월까지 예정된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현재 한국에 주어진 개인 출전권은 단 1장. 마루 김한솔·류성현, 안마 허웅, 도마 신재환이 경쟁한다. 4차례 월드컵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 종목별 랭킹 포인트 1~2위에게 파리행 티켓이 주어진다.
독일 대회에선 마루 류성현과 안마 허웅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
먼저 류성현은 마루 결승 총점 14.366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랐다.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위(30점)를 차지한 그는 독일 대회 성적을 더해 랭킹 포인트 50점을 쌓았다. 그는 마루 부문 전체 1위다.
이어 허웅은 안마 결승 15.300점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앞선 이집트 대회에서 2위(25점)를 기록했는데, 현재 도합 45점을 쌓았다. 경쟁자인 아흐마드 아부 알 수드(요르단)가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합계 55점으로 안마 1위다.
이외 마루 김한솔은 결승 4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18점을 받았다. 도마 신재환은 예선 26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3월(7~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 4월(17~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