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크 냅(미국)이 생애 첫 우승 이후 세계 랭킹 52위에 올랐다.
냅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01위에서 무려 49계단 상승한 순위다.
냅은 지난 26일 PGA 투어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냅은 자신의 9번째 PGA 투어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과거 골프와 나이트클럽 경비원을 겸직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냅은 이번 우승으로 50위 내 진입도 가시권에 뒀다. 이외 휴식을 취한 25위 이내 선수들은 랭킹 변동이 없었다.
멕시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은 98위에서 100위로 하락, 3년 만에 100위 밖으로 밀릴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16위) 임성재(34위) 안병훈(44위) 김시우(51위) 등은 큰 변동이 없었다.
여자 랭킹에서는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16계단 상승한 27위로 올랐다.
대회 공동 3위 최혜진(33위)은 2계단 올랐고,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18계단을 올라와 42위에 자리 잡았다.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6위)도 제자리에 머물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