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개봉을 앞두고 각본집 출간 소식을 알렸다.
CJ ENM은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고 27일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다나인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첫 번째 연출작.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부문 후보로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각본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각본은 전 세계를 사랑에 빠뜨린 올해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사인, 공식 흑백 스틸, 한국어 버전의 각본으로 이뤄져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영어 대사 번역은 ‘데드풀’, ‘스파이더맨’, ‘아바타’ 등의 작품을 번역해온 번역가 황석희가 맡았고 셀린 송 감독이 직접 쓴 한글 대사도 확인할 수 있다. 셀린 송 감독이 그려낸 밀도 높은 대사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완성된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영화와 또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집은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