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첫 자이언트 판다다. 5만명이 참여한 공모에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선물받았다.
생후 6개월 뒤인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돼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 수 5억회를 기록했다.
내달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가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4일부터 팬들을 위한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