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5촌 조카인 김윤하가 외당숙이 뛰었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상대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윤하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3볼넷) 5실점했다.
김윤하는 첫 타자 오스틴 반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미겔 바르가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이날 멀티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김윤하는 개빈 럭스에게 우중간 2루타,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헌터 페두지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김윤하는 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신인으로, 박찬호의 사촌 누나이자 골프 선수 출신인 박현순 씨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다. 박찬호와는 외당숙-5촌 조카 사이다. 김윤하는 외당숙이 뛰었던 다저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값진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