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마이클 잭슨의 막내아들이 할머니를 고소했다. 아버지의 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22일(한국시각) TMZ,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비기 잭슨은 할머니인 캐서린 잭슨이 아버지의 유산을 사적인 법적 분쟁 비용에 사용하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캐서린 잭슨은 아들의 유산 집행인들이 그의 유산을 비공개 사업 거래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기 잭슨은 캐서린 잭슨이 해당 법적 분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호사 비용을 아버지의 유산으로 지불하는 것을 막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외신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는 “항소를 위한 법률 서비스 비용 청구는 유산에 이익이 되지 않으므로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약물 과다 투여로 사망했다. 마이클 잭슨의 세 자녀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계기로 언론에 얼굴이 알려지게 됐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