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개인 SNS에 “링컨 센터 극장에서 열리는 새 연극 ‘맥닐’(MCNEAL)로 브로드웨이 데뷔합니다!”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맥닐’은 노벨 문학상의 영원한 후보로 불리는 작가 제이콥 맥닐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아야드 아크타르가 각본을 쓰고 바틀렛 셔가 연출을 맡는다. 아야드 아크타르는 연극 ‘망신’(Disgraced)으로 퓰리처 상을, 바틀렛 셔는 아론 소킨의 ‘앵무새 죽이기’를 연출해 토니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주인공 제이콥 맥닐을 맡을 예정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본을 읽기도 전에 아야드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고, 바틀렛이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연극 무대에 마지막으로 선지 40년이 흘렀지만 하루 빨리 먼지를 털어내려 한다. ‘맥닐’은 크리에이티브의 미래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이야기로, 나는 이를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맥닐’은 오는 9월 30일 본 개막에 앞서 9월 5일 비비안 보몬트 극장에서 선행 상영을 시작한다. 추가 캐스팅은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HBO 드라마 ‘동조자’에서 1인 4역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펜하이머’로 첫 오스카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