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 김호중의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밝힐 블랙박스 메모리칩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김호중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에 의해 블랙박스 메모리칩이 파손돼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은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확보를 위해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부터 김호중 자택 및 소속사 건물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 측정도 했으나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