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는 지난 23~2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첫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루시의 조화로운 시너지를 만날 수 있는 ‘떼굴떼굴’로 경쾌한 오프닝을 연 네 멤버는 ‘노하우’, ‘매직’, ‘조깅’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 열기를 달궜다. 이어 역주행을 기록한 데뷔곡 ‘개화’를 비롯해 ‘아지랑이’, ‘아니 근데 진짜’, ‘아이 갓 유’, ‘부기 맨’,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등 그들만의 황홀한 밴드 플레이가 담긴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루시는 북미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믿고 듣는 밴드’의 진가를 입증했다. 먼저, 이들은 원리퍼블릭 ‘카운팅 스타즈’ 커버 무대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또한, 토론토 공연에서는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몬트리올 공연에서는 제임스 배이의 ‘무브 투게더’를 각각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루시는 “북미 투어가 시작되는 첫 공연에서 응원해 주시고 열심히 놀아주셔서 감사하고, 큰 힘을 받은 것 같다. 멀리 살고 있음에도 노래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밤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돌입한 루시는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 투어의 열기를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