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3연승을 질주 중인 강원FC다.
제주는 2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리그 6위(6승2무7패·승점 20), 강원은 5위(7승4무4패·승점 25)다.
제주는 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었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시즌 첫 3연승을 정조준한다.
상대인 강원은 이미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제주와 강원은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지난 3월 개막전에서도 1-1로 비겼다.
당시 데뷔골을 뽑아낸 이탈로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제주는 최영준·김건웅·구자철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전 경기(15경기)에 나선 이탈로의 역할이 크다. 파트너로 나선 김정민과의 호흡이 나아지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쉬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열심히해주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22세 이하(U-22) 자원도 또 다른 승부수다. 김학범 감독은 한종무·지상욱·곽승민·김재민·조인정·여홍규·백승헌 등 자원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선 2003년생 한종무의 득점을, 2005년생 백승헌이 도왔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힘든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연승을 거두면서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우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도 홈팬들에게 우리가 더 발전하고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과 만반의 준비를 통해 3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