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 기대감은 커졌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신지은은 종전 2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알베인 발렌수엘라(스위스)와는 한 타 차다.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 이븐파로 마친 신지은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한 계단 점프했다.
신지은은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했다. 8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 올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가 될지도 관심사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연이 없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