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9.28/
가수 김흥국이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것을 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흥국은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시민이 많이 나왔다. 근데 8: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되니까 다들 망연자실이다.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가 될 줄 몰랐다”며 “이제 큰일 났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
김흥국은 “그 사람들(헌법재판관)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 임명된 세 분까지도 그렇게 해야 하느냐 싶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5:3도 4:4도 아니다”고 탄식했다.
김흥국은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
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