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신성'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홈런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추격했다.
핸더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라이언 페피오를 상대한 핸더슨은 초구 95.6마일(153.9㎞/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트로피카나 필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핸더슨이 올 시즌 친 21호 홈런이었다. 핸더슨은 현재 MLB에서 20홈런 이상 친 2명 중 한 명이다. 다른 선수는 '청정 홈런왕' 저지. 그는 8~10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빅매치 2·3차전에서 각각 홈런 2개와 1개를 치는 등 6월 4홈런을 기록하며 24개를 마크,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개 차로 추격하고 있었던 핸더슨은 지난 9일 탬파베이 4연전 2차전에 이어 이날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저지를 3개 차이로 추격했다. 핸더슨은 이후 5회 단타, 7회 2루타를 치며 이 경기에서 3안타를 채웠다.
특급 기대주였던 핸더슨은 2022시즌 데뷔, 풀타임으로 뛴 2023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28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65경기에서 21개를 치며 커리어하이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