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극 중 100kg 특수분장을 한 배우 수현에 대해 “너무 대단했다”고 언급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장기용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과 수현은 극중 남매로 호흡을 맞췄다. 수현이 연기한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 이에 수현은 매번 100kg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
장기용은 수현에 대해 “수현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다. 나를 부를 때 ‘기용!’ 이렇게 부른다. 나랑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현장에서 호흡도 좋았고 즐거웠다”며 “남매 연기를 해야 해서 특유 편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동희 캐릭터를 처음 현장에서 봤을 때 누나가 저희의 콜 시간보다 빨리 와있었다. 분장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그때가 7, 8월이었고 날씨도 굉장히 더웠는데 (수현이) 정말 프로답다고 느꼈다”며 “더운 내색도 안하더라. 나 또한 저런 특수 분장을 하게 되면 누나처럼 해야겠다 싶었고 후배 입장에서 너무 대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