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와 LG 경기.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5.18.
2025 KBO리그가 단일 시즌 누적 관중 12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후 최다 기록이자, 국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초다.
KBO는 27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잠실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 대전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총 5만569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이날을 포함한 2025시즌 누적 관중은 1201만9267명에 도달했다. 평균 관중 기록은 1만7097명에 달한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관중 1200만명 고지를 밟았다. 이는 ‘흥행’으로 평가받은 2024시즌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국내 모든 스포츠를 포함해도 전무한 기록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올 시즌 KIA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뜨거운 관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 두 경기를 남기고 있는 NC도 2만7214명이 더 입장할 경우 구단 한 시즌 최다 동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매진 경기 수는 2024시즌 달성된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 221경기를 넘어, 27일까지 치른 703경기 중 약 45.7%에 해당하는 3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별로는 한화가 홈 71경기 중 60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에 성공했다. 삼성이 홈 경기 70경기 중 53차례, 롯데가 73경기에서 44차례, LG가 69경기에서 41차례 등 4개 구단이 4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