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민 PD와 배우 최지우, 방송인 안영미,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 방송인 제이쓴이 참석했다.
이날 안영미는 “아이를 낳고 나니 그냥 다 감사하다. 이전엔 일에 많이 몰두했었고 일이 전부였고 행복해도 행복한 줄 몰랐다. 아이를 낳고는 우선 순위가 아이니까 시선이 달라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 한사람이 방송에 나올 수 있게끔 많은 제작진과 팬이 만들어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밖에 몰랐던 시선이 넓어졌다. 일하는 것도 더 즐거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5000만 국민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은 맞다이로 들어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최지우와 함께 MC를 맡게된 것에 대해 “최지우 언니가 한다고 했을 때 얼른 OK 했다”며 “언니가 신동엽 씨의 ‘짠한형’에 출연했을 때 모습 보니까 남 같지 않고 공통점이 많더라. ‘나밖에 몰랐고 개인주의였는데 아이를 낳고 모든 걸 내려놨다’고 말하는 모습이 나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