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4연패를 끊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 그리고 장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주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4-4 동점이었던 6회 말 1사 1루에서 오윤석이 3루타를 치며 앞서 나갔고, 상대 투수 한현희의 폭투로 1점 더 추가했다.
'전' 4번 타자 박병호와 맞트레이드 돼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이날 홈런성 타구 2개를 치는 등 2안타 2타점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엄상백도 한껏 달아오른 롯데 타선을 4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4실점 했지만, 고비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박시영, 김민, 박영현도 잘 막았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오재일의 2타점과 오윤석의 결승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 수고 많았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KT는 보양식으로 힘을 냈다. 경기에 앞서 김영섭 구단주가 한우 특식을 제공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무더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을 더한 것. 김 구단주는 지난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야구단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도 한우 특식을 제공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구단주님과 임직원분들이 오셔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