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플로우리시 군마(일본)가 내외곽을 모두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9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이하 2024 트리플잼)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플로우리시 군마에 5-21로 졌다.
플로우리시는 타카하시 후유코와 오사히 미나의 2대2 공격으로 손쉬운 득점을 쌓았다. 아사바 아사코는 경기 초반 연속 3점슛으로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특히 오하시 미나가, 골밑에서 우리은행의 수비를 모두 이겨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결국 종료 1분 43초를 남겨두고 타카하시 후유코가 좌중간 2점슛을 터뜨리며 조기에 승전고를 울렸다.
1패를 안은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히타치 하이테크(일본)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승을 노린다.
한편 2024 트리플잼은 3대3 농구 이벤트 대회다. WKBL 개막 전, 팬들에게 여자농구를 알리기 위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 일본·태국·스페인·독일 다국적 팀이 참가했다. 대회 우승팀은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우먼스 시리즈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트리플잼 대회가 고양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4차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열리는 예선에서 각 조 1·2위 팀이 8강으로 향한다. 이어 30일 같은 장소에서 토너먼트와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