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야구 전성시대다. KBO리그가 역대 최초로 전반기 내 600만 관중을 동원했다. 역대 최초 경기도 경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5개 구장 경기가 막바지에 이른 오후 10시께 600만 관중 돌파 소식을 전했다. 전날까지 치른 413경기에서 5999만3122명을 동원한 KBO리그는 이난 총 6만4021명을 추가,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통 418경기 만이다. 이는 전반기 최초이자 종전 최소 경기 600만 관중(2012년·419명) 동원 기록을 깬 것이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5개 구장 모두 노게임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는 1만9372명, 대구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은 1만7093명, 창원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은 6587명, 대전 한화 이글스-KT 위즈전은 8330명, 고척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전은1만2819명이 입장했다.
예능, 유튜브 콘텐츠 증가 그리고 OTT 중계 시대 개막으로 여성팬 유입, 젊은팬 증가 등 호재가 작용했다. 역대급 순위 경쟁, 새로운 스타 등장, 건재한 기존 스타 플레이어가 조화를 이뤘다.
KBO리그는 최소 경기 600만 관중뿐 아니라 하루 최다 관중, 역대 최다 매진 등 여러 관중 동원 관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후반기 더 뜨거운 레이스가 전망되는 상황. 역대 최초 900만 관중, 1000만 관중 돌파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