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시(미국)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팀이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 올랐다.
캐나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5월 캐나다 대표팀에 부임한 마시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다. 그러나 캐나다로 향했고, 팀을 이끈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이란 뚜렷한 성과를 냈다. 캐나다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만큼, 길이 회자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안긴 아르헨티나와 10일 오전 9시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이날 캐나다는 전반 13분 제이콥 샤펠버그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베네수엘라의 호세 살로몬 론돈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페널티킥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두 팀의 승부는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베네수엘라 6번 키커가 먼저 실축했고, 캐나다의 이스마엘 코네가 골망을 가르며 4강행을 확정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