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펼치는 합동 강연쇼다. 평균 연령 59.9세의 강연 ‘꾼’들이 어떤 강연을 선보일지 공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강연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강연 ‘꾼’ 7인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이른바 탑 티어들이지만 첫 만남 현장에서는 평소와 달리 사뭇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강연자들’의 호스트이자 MC를 맡은 오은영 박사가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저 원래 안 그런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강연을 앞두고 있는 긴장감, 불꽃 튀는 견제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연자 7인과 MC 장도연의 나이 토크가 시작된다. 먼저 야신 김성근 감독이 82세로 최연장자에 등극한다.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 PD는 ‘70년생 동갑’으로 막내 라인을 결성한다. 이때 오은영 박사와 한문철 변호사는 상상초월 나이 신경전을 펼친다. 두 사람의 나이 신경전 결과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강연자 7인은 ‘한계’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 강연을 펼친다. ‘한계’는 방청 모집 시 받은 신청 사연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민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7인의 강연자들이 어떻게 다른 시선으로 풀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MZ세대가 열광하는 거장 김성근 감독은 방송 최초로 강연 무대에 올라 묵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명 ‘블랙박스 아저씨’로 불리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은 버라이어티한 강연으로 심쿵단을 사로잡는다. 특히 한문철 변호사가 “나는 이것에 미쳐 살았다”라고 폭탄 발언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3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서는 역사강사 설민석이 주목된다. 강연 전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설민석은 결국 다소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선다. 그리고 “저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습니다”라고 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