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2언더파 128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7언더파 63타로 선두와 1타 차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임성재는 파 5홀인 10번과 16번 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으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3번 홀(파4)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1번 홀(파4)에서는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진 못한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의 상승세 속 김주형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 홀(파5)에서는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정환도 김주형과 함께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시우도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63위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컷 기준 3언더파 137타를 넘지 못한 채 컷 탈락했다. 함정우, 박상현도 컷 통과에 실패했고, 이경훈은 기권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