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한남대와 선문대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지난 13일 강원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4강에서 중앙대를 3-2로 꺾었다.
앞서 이 대회를 두 차례 제패한 한남대는 3연패에 도전한다. 한남대는 준결승에서 용인대를 1-0으로 누른 호원대와 15일 오후 3시 결승전을 치른다.
한남대는 전반 12분 터진 조현준의 헤더 골로 앞서갔다. 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남대 김세응이 머리에 맞혔고, 볼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중앙대는 전반 32분 김도연, 후반 14분 최준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4분 한남대 김세응이 프리킥 상황에서 찬 볼이 수비벽 맞고 중앙대 골문을 열었고,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태백산기 3연패에 나선 선문대도 같은 날 대구대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토너먼트 두 경기를 승부차기로 끝낸 선문대는 어렵사리 파이널 무대에 도착했다.
선문대는 16일 오후 3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숭실대를 잡고 올라온 동명대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4강
한남대 3-2 중앙대
호원대 1-0 용인대
태백산기 4강
숭실대 2-3 동명대
대구대 0-1 선문대
백두대간기 결승
한남대 : 호원대
태백산기 결승
동명대 : 선문대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