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커는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 발매를 앞두고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이들은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총 6인조 그룹이다. 검색창에 ‘웨이커’를 입력하면 ‘리더’ 고현을 제외하곤 나머지 멤버들 앞에 특별한 포지션이 기제되어 있지 않다. 메인보컬, 서브보컬, 메인댄서 등 구체적으로 포지션을 나누는 타 그룹과 달리 이례적인 행보다.
리더 고현은 “저희는 어떤 틀 안에 멤버들의 포지션을 둔다기보다는 올라운더로 하고 싶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름아름 저희의 포지션을 알고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공개적으로 오픈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커’는 “각성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룹명으로,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깨우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리오는 처음 팀명을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딱 우리에게 어울리는 그룹명이라고 생각했다. 이름도 이름인데 팀이 생겼다는 게 너무 좋았다. 연습생 시절에는 ‘남자아이들 A팀’, ‘남자아이들 B팀’이라고 불렸는데 소속감이 생기는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웨이커의 이번 컴백은 지난 1월 8일 첫 데뷔 앨범 ‘미션 오브 스쿨’ 이후 6개월 만이다. 미니 2집에는 인트로 곡 ‘웨얼 두 위 고’를 비롯해 타이틀 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 ‘콜 마이 네임’, ‘돌체’, ‘돈트워리’,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정규앨범이지만 미니앨범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 중 타이틀 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흥겨운 밴드 기반의 평키한 댄스 팝 곡이다. 새별은 “6개월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더 멋있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며 “미니 2집 기대해 주고, 같이 놀면서 행복하게 보내보자”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은 “1집보다 더 성장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멤버들의 개개인 역량도 역량이지만 ‘웨이커’가 하나의 팀으로 보이는 데에 중점을 쏟았다”면서 “6개월을 마냥 공백기라고 표현할 수 없다. 앨범 준비와 동시에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라이브 실력도 키웠다”고 리더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