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이하 세븐브로이)가 캐스크 수입 기업 윌로우드와 위스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세븐브로이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 임성환 윌로우드 대표 및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븐브로이와 윌로우드는 양사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양측은 국내 위스키 제조, 오너캐스크 사업, 위스키 체험 투어, 캐스크 대여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경 세븐브로이 전무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정 성분 분석과 현직 조주기능사 및 위스키 애호가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윌로우드의 긍정적인 평가가 업무 협약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위스키 출시까지 나아가야 할 길이 많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윌로우드는 미국, 스페인을 중심으로 오크 캐스크를 수입하고 있다. 최근엔 포루투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도 거래처를 확보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021년 익산 신공장을 건설 초기부터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 생산을 위해 증류 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