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의 모티브가 된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직접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1971년 & 2024년의 이야기’ 영상이 18일 공개됐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을 계기로 53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는 김성한 감독과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과 만나 당시 사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영화를 관람한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는 “제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영화다. 50여 년 전의 일을 젊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깊다. 좋은 영화를 만든 스탭 분들, 그리고 연기를 너무 리얼하게 잘해준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영화 속 수희 역의 모티브가 된 당시 승객 정근봉 씨는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왔다. 너무 감명 깊고, 너무 감사드린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