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탈주’는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 프라임픽스(PRIME PICKS) 섹션에 공식 초청, 지난 14일과 18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만을 선별하는 영화제로 명성이 높다. ‘탈주’가 초청된 프라임픽스는 매년 대중과 평론가들 사이에 큰 호평을 받은 4개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탈주’ 외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가 초청됐다.
뉴욕아시안영화제 사무엘 하미에르(Samuel Jamier) 집행위원장은 ‘탈주’에 대해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영화를 완벽히 구현했다. 이종필 감독은 시선을 사로잡는 추격전을 연출해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까지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이어 “흥미진진하고 도전적이고 동시에 자유에 대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 나아가 아시아 영화의 대담한 스토리텔링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개봉 15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