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신유빈은 “준비한 만큼 제 노력이 경기장에서 다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느낌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3년 전 17세의 나이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섰다. 그 사이 기량은 무르익었고, 경험은 쌓였다. 그때를 떠올린 신유빈은 “멋진 무대에서 경기한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 그 속에서 더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경기한다면 좋은 내용으로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유빈은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지희와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다.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신유빈은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언니, 오빠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고생했다. 다들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종훈과 나서는 혼합 복식은 메달 기대감이 상당하다. 신유빈은 “정말 (세 종목 모두) 메달을 다 따고 싶은데 굳이 하나를 꼽을 수 없을 것 같다. 언니 오빠들과 다 같이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신유빈은 “(메달 획득하면) 많이 신날 것 같고, 울컥한 마음도 있을 것 같다”고 상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