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고여있다. 2주 가량 회복이 필요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자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전날 몸에 맞는 볼로 인한 부상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전날(20일) 롯데전 3회 상대 선발 이인복이 던진 초구 직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절룩거리던 구자욱은 곧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돼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구자욱은 경기 후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종아리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종아리 쪽에) 피가 고여 있다. 2주가량 회복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이자 중심타자로서 맹활약 중이었다.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305, 20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안타 1위(107개) 홈런 1위, 타점 1위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던 도중, 때아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편, 구자욱이 빠진 주장 자리는 부주장 류지혁이 맡는다. 구자욱의 말소로 외야수 김재혁이 1군에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