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스널 입단 이후 부상이 거듭되자, 급기야 현지에선 그를 방출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 목소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도미야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결장한다”며 “도미야스는 영국 런던에 남아 부상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키어런 티어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는데, 아스널 팬들은 이 소식에 분노하며 도미야스의 방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이제는 도미야스를 팔아야 할 때가 됐다. 그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거나 “그는 유리로 만들어진 선수”라는 등 거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은 “도미야스는 지난주 훈련에 참가했지만, 이번 미국 투어 전체를 결장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도미야스는 아스널 입단 이후 잦은 부상으로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많았다. 2021~22시즌엔 종아리 부상으로 60일 동안 결장했고, 지난 2022~23시즌에는 무릎 수술로 인해 100일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 수만 13경기다.
심지어 이번 시즌엔 개막도 하기 전에 또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도미야스를 방출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아스널과 도미야스는 지난 3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로 2년 남았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이같은 소식은 일본 매체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도미야스는 런던에 머무르며 트레이닝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서는 도미야스를 향해 신랄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스널 입단 이후 만성적인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 전력에 힘이 보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