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아들 찰리(15)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찰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힐스의 오클랜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 1라운드 12오버파 82타를 기록, 공동 242위에 그쳤다.
찰리는 지난달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지역 예선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1위로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지켜본 이날은 달랐다. 찰리는 더블보기 5개, 보기 4개를 쏟아내는 등 부진했다.
우즈는 아들의 부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US 주니어 아마추어는 대회 기간 부모가 자녀를 지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264명의 선수가 출전, 이틀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 뒤 상위 64명이 매치 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내년 US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한편 이날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는 안성현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