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에서만 96경기 뛰었으며, 그중 39경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지만,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한 많은 추측이 오간다”라고 짚었다.
최근 쿨루셉스키를 노리는 구단은 SSC 나폴리(이탈리아)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상태다. 2년 전 쿨루셉스키를 토트넘으로 영입한 장본인이 콘테 감독이기도 하다.
매체는 토트넘이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쿨루셉스키에 대해 4500만 유로(약 676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키스 키스 나폴리에서도 토트넘이 해당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팀 내 주전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고 있는 쿨루셉스키는 2028년까지 토트넘과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벤투스에서 영입할 당시 임대료, 완전 이적료를 포함하면 4000만 유로(약 60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36경기 8골 3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는 평이다.
손흥민과는 85경기 동안 함께 출전해 9골을 합작하며 좋은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쿨루셉스키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합작한 파트너가 손흥민이다.
그런 만큼 쿨루셉스키의 이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매체 역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기복이 있었음에도 팬들은 항상 그의 편에 서 있었다. 그의 이적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토트넘이 ‘뛰어난’ 쿨루셉스키를 유지하고 최상의 성과를 끌어내길 기대한다. 그렇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이 그를 현금화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