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연합뉴스
소비자 피해가 현실화한 위메프와 티몬의 신용카드 결제가 막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티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제 대행(PG) 업체들이 신용카드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또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판매 대금을 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이커머스로부터 비용을 받는 선정산 대출 실행을 잠시 멈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는 해당 마켓에만 국한된 조치로, 나머지 30여 개 마켓의 선정산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메프와 티몬 셀러들이 판매 대금 지급 지연으로 불만을 호소한 데 이어 여행·공연 상품의 급작스러운 환불 안내 등 소비자 피해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미술 전시 티켓을 위메프에서 구매했는데 환불하려니 오류가 뜬다"며 "고객센터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