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인생 2막 10년차’ 서동주가 출연, 결혼 결심부터 이혼 결심까지의 속내를 고백했다.
서동주는 미국 생활 중 만난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한 데 대해 서동주는 “당시에 많은 친구들이 결혼을 했었다. 남들 다 갔는데 나만 도태될 것 같아서 빨리 결혼을 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린데 왜 그랬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2014년 20대 중후반에 결혼을 했다가, 서른 초반에 5년 만에 이혼했다. 저 스스로 어떤 사람인 줄 몰랐던 시절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헤어졌던 게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저를 키우기를 ‘현모양처로 컸으면 좋겠다’고 했고, 저도 제 스스로가 인내심 많고 희생정신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저는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었다.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던 게 이혼의 이유 같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어 “제가 생각했던 저의 모습하고 결혼 후 나의 진짜 모습이 괴리감이 있었다”면서 “ 자아를 찾기 전에 너무 어릴 때 결혼을 해서 자연스럽게 이혼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