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메달 획득에 도전한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가 8강에서 쓴잔을 들었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졌다.
김소영-공희용은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킴콩 듀오’라는 별명도 붙었다.
그러나 도쿄 대회 이후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소영은 “내 마지막 올림픽이었는데 아쉽다”면서 “준비를 진짜 열심히 해서 뛰어온 결과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희영은 “언니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을 때 제가 잘 연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언니도 자신 있게 플레이를 못 한 것 같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