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범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아토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며 “매일 못 잔다. 몸은 피곤하지만, 자려고 하면 공포심이 크게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운전하고 있는데 이상한 듣도 보도 못한 공포심이 확 올라왔다. 겪어본 적 없는 거다. 우울증도 아니었고 집에 왔는데도 식은땀이 나고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 판단을 받았다”며 “제가 죽을 것 같은데 누구를 웃길 수 있겠나. 그래서 2년 가까이 활동을 안 했더니 완전히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김대범은 “과거 활동할 때 하루에 5000만 원이 들어온 날이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잘 나가면 사기꾼이 붙고, 그 중 하나 물었던 게 주식이었다”며 “전재산을 거의 잃었다. 자괴감이 와서 술에 빠져 살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K 개그맨’으로 오해를 받은 김대범은 “유력한 용의선 상에 올라온 그 분이 너무 저와 공통점이 너무 많다”며 “수많은 욕설이 댓글로 달려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예전 생각 나더라. 갑자기 TV에서 안 보이고 유튜브를 하니까 많은 오해를 받았다.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김대범은 KBS 개그맨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코너의 멤버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