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정태욱이 호주리그 무대를 밟는다.
웨스턴 시드니(호주)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다가오는 A-리그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부터 수비수 정태욱을 임대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정태욱은 K리그1에서만 170경기 이상 출전하며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수비수”라면서 “그는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주장을 맡은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정태욱은 구단을 통해 “웨스턴 시드니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챕터를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 팬들과 구단이 나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알렌 스타이시치 웨스턴 시드니 감독은 구단을 통해 “K리그에서 150경기 이상 뛰었고,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출전한 정태욱은 우리 팀에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젊은 수비수들과 공유하는 것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태욱은 전북 소속으로 K리그1에서 14경기 1도움을 기록한 뒤, 호주에서 새 시즌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