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14언더파 199타의 공동 1위인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4타 차이다.
김주형은 전반에 1타를 잃었으나 후반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총 2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골프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아직 남자는 메달을 딴 선수가 없다. 현재 3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13언더파)와 3타 차이로, 마지막 날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5타를 줄여 총 7언더파 206타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7위까지 올라섰다. 안병훈은 이날 11번 홀까지 버디 8개를 뽑아내며 선두를 1타 차까지 바짝 쫓았으나 13번 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어 아쉬움 속에 3라운드를 마감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공동 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