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이하 ‘회장님네’)에서는 배우 김희정, 배도환, 이정용, 이종원이 전원 패밀리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계인은 배도환에게 “어머니가 결혼하라고 잔소리 안 하느냐?”고 물었고, 배도환은 “많이 할 땐 하루에 100번도 더했는데 요즘엔 조금 내려놓으셨다”고 웃었다.
그는 “방송에 한번 어머니를 모시고 나간 적이 있다. 내가 옳은지, 우리 어머니가 옳은지 대국민 심판을 받으려고 ‘미운 우리 새끼’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아들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한다더라”면서 “요즘엔 결혼 이야기가 하루에 3, 4번으로 잔소리가 준 이유”라고 설명했다.
배도환은 과거 결혼 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이혼은 아니다. 결혼식은 했지만 혼인 신고를 안 했고, 양가 합의로 파혼했다”고 설명했다. 전 부인에 대해서는 “40이 지나기 싫어서 결혼했는데 제가 너무 성급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배도환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더라. 저는 기분이 더 나빴다. 솔직히 뭐가 불쌍하냐. 사람이 실수하기도 하는 거 아니냐”면서 “하지만 당시엔 흠이었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감독님들이 저에게 잊으라고 배역을 많이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