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덕선이를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저는 덕선이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VIP 시사회에 오신 한 PD님이 제가 나온 작품 중 ‘응팔’ 빼고 제일 재밌게 봤다고 했다. 그래서 ‘응팔’은 왜 빼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그냥 너의 마스터피스(걸작)’라고 했다. 그때는 얼떨떨해서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그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솔직히 덕선을 이기면 서운할 거 같은 마음도 있다. ‘응팔’은 제 마음의 마스터피스”라며 “필선이가 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 필선은 필선대로 보일 거란 조금의 욕심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