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무려 10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곽완섭 감독이 지휘하는 경일대는 10일 오후 4시 강원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벌인 태백산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3조 1차전에서 조선이공대를 10-1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전반 15분 경일대 노경효의 다이빙 헤더 득점을 시작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경일대는 전반에만 7골을 넣었고, 후반에 3골을 더 넣으며 9점 차 완승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의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태백산기 첫판에서 순복음총회와 1-1로 비긴 한남대는 12일 구미대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일대 외에도 광운대, 상지대, 동아대, 숭실대, 한양대, 성균관대, 단국대, 한라대, 국제사이버대, 수원대, 청운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안동과학대와 김해대, 목포과학대와 대신대, 전주대와 울산대, 장안대와 구미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예선 1일 차
경희대 1-2 광운대
상지대 2-0 가톨릭관동대
안동과학대 1-1 김해대
제주국제대 1-2 동아대
숭실대 4-1 초당대
청주대 2-3 한양대
목포과학대 1-1 대신대
전주대 0-0 울산대
인제대 0-2 성균관대
단국대 2-0 한일장신대
김천대 0-2 한라대
한남대 1-1 순복음총회
경민대 0-2 국제사이버
경일대 10-1 조선이공대
가야대 0-2 수원대
강동대 0-2 청운대
장안대 2-2 구미대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