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기수로 나선다.
박태준과 임애지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폐회식에서 공동기수로 선정됐다.
박태준은 이번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로 자존심을 구긴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 첫 번째 주자였던 박태준의 금메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애지는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리나라 복싱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한국 복싱이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화제를 모은 개막식에서는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공동기수로 나선 바 있다.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에선 등장 순서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