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40홈런-40도루 가입을 위해 열심히 달린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이나 안타는 없었지만,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40홈런-40도루 기록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15일까지 시즌 37홈런, 3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MLB에서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5명이다.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40-40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41경기(71승 50패)를 남겨두고 있어 현재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40-40 달성의 관건은 도루다.
6월까지 시즌 도루 16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7월 12개, 8월 7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26개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최근 들어 더 자주 베이스를 훔치면서 40-40 기록에 근접하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선 2회 1사 후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3루를 연거푸 훔치면서 시즌 34호, 35호 도루를 연달아 기록했다. 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타격에만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율 0.295 37홈런 8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 전체 1위, 타점과 도루는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