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지 파리로 떠났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출영식을 갖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영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하나금융그룹 이은형 부회장, 선수단 본진,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임직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우리 패럴림픽 영웅들이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준비된 영웅들이 한계를 넘어 승리할 것”이라고 출정사를 전했다.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도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월 28일(수)부터 9월 8일(일)까지 12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참가한다.
지난 14일에는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9종목 144명(사전캠프만 참가인원 포함)이 먼저 파리로 출국한 가운데, 이날 21일에는 선수단장을 포함한 양궁·조정·휠체어펜싱·트라이애슬론·역도 등 본진(5종목 48명)이 이어 결전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