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의 구단별 최고 선수를 꼽는다면 누가 1위를 차지할까. 최근 한 스포츠 매체가 EPL 주요 구단별 톱5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의 1위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EPL 빅6 구단별 최고 선수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빅6란 맨체스터 시티·아스널·리버풀·첼시·맨유·토트넘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의 성적이 아닌, 현재 선수들의 활약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1위를 차지한 게 손흥민이다. 제임스 매디슨·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미키 판 더 펜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서 1위로 꼽힌 건 로드리였다. 이어 엘링 홀란·케빈 더 브라위너·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에서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최상단에 위치했다. 부카요 사카가 뒤를 이었고, 윌리엄 살리바·데클란 라이스·가르비엘 마갈량이스가 포함됐다. 사카를 제외한 4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리버풀에서는 모하메드 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삭발한 채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개막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버질 반 다이크·루이스 디아즈·알리송이 뒤를 이었다.
첼시에선 콜 팔머, 엔조 페르난데스·리스 제임스·모이세스 카이세도·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리산드로 마르티네스·조슈아 지르크지·코비 마이누·마테이스 더 리흐트 순이었다.
다만 이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적생인 지르크지가 포함된 것은 물론, 더 브라위너가 3위인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댓글이 다수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가 첼시의 톱5에 포함된 것도 의아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