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허도환(2루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 20~21일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송찬의가 이날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다. 앞서 염 감독은 20일 경기 전 "찬의에게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 금요일 정도에 휴식이 필요하면 빠질 순 있지만 일주일 내내 쭉 가볼 생각"이라며 "주로 좌익수로 뛰게 될 것이다. 한 경기 뛰고 한 경기 빠지는 것보다는 계속 내보내서 찬의의 모습도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찬의가 세 경기 만에 벤치에서 대기하는 건 오스틴의 몸 상태에 따른 여파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무릎이 좋지 않다고 해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했다. 이에 문보경이 1루수로 옮기고, 구본혁이 3루수로 투입된다. 좌익수는 김현수가 맡는다. 이에 송찬의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다.
송찬의는 앞서 두 경기서 6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 8탈삼진 호투를 한 임찬규에 대해 "찬규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게 가져가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 그날 경기를 쉽게 풀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이우찬에 대해선 "본인은 좋아졌다고 하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