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LG 트윈스 문성주(27)가 1군에 복귀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10일) "문성주는 내일까지 (몸 상태를) 보고 (1군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함을 내비쳤으나 11일 불러올렸다.
염 감독은 "당분간 대타로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문성주는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7월 중순 이탈했다. 이달 초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4경기에 출장했다. 성적은 12타수 6안타(0.500).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는 등 좋은 모습이다. 외야 수비도 3경기나 소화했다.
문성주는 올 시즌 1군에서 타율 0.318 0홈런 46타점 44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홍창기와 테이블 세터진을 형성해 출루왕 경쟁을 펼칠 만큼 좋은 활약을 선보이다가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했다. LG는 문성주의 합류로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도 전날 "제 욕심을 부리면 (2군서) 한 경기만 뛰게 하고 바로 올리고 싶다. 1군에서 대타 기용도 가능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는 11일 키움전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범석(1루수)-이영빈(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스틴 딘은 장염과 고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